국제

일본 자민당, ‘여성 참관 허용하는 대신 발언 하지 마!’ 규정으로 말썽

DVS_2020 2021. 2. 19. 13:21

일본의 전직 총리이자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씨가 여성비하 망언을 지껄이다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본의 극우정당 자민당이 여성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려면 발언해서는 안 된다라는 황당한 조건을 붙여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자민당은 주로 남성으로 이루어진 회의에 여성 5명의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조건으로 발언 금지를 명시했고, 추후 문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직접적인 발언을 제한해 여성의 능동적 정치 참여를 해칠 우려가 높다.

 

이런 황당한 조건에 대해 216일 자민당의 나카이 토시히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진회의에 여성들의 시각을 반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남성 중심적 당 분위기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논란이 된 결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 토론이 진행되는지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라 변명했다.

 

자민당의 여성 의원의 회의 참석 시 발언 금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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