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을 통해 일본의 허술한 민낯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의 의료는 붕괴되었고, 선수촌은 허술한 맨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도쿄 올림픽의 허술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용기 있는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의 스케이트보드 선수 캔디 야콥스 씨는 격리 도중 "나는 체중도, 잠도, 정신도 잃어가고 있지만, 스케이트보드만은 놓지 않으려 한다."라 밝혔으며 –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올림픽 선수 격리 시설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격리 시설은 대한민국 고시원 정도의 좁은 크기에 – 간이 침대와 책상이 전부인 허술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방 안 창문까지 열 수 없을 정도로 – 이로 인해 많은 외국 선수들이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비단 격리시설만의 문제는 아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외국 선수들에게 준 식사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독일의 사이클 선수 사이먼 게쉬케 씨는 일본에 도착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되었고, 격리시설에만 갇혀 지내다 쓸쓸히 귀국했다.
사이먼 게쉬케 씨는 "이 여행은 정말 사나운 여행이었다."라 평했으며, 독일로 돌아오기 전인 7월 31일에는 "내 선수 경력 가운데 가장 쓸모 없는 여행을 끝내고 돌아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 전하며 "격리 시설은 감옥 같다. 창문은 잠겼고, 하루에 3번만 방을 나갈 수 있으며, 아침 7시에는 채온을 재야 한다. 음식도 부실하다."고 도쿄 올림픽의 허술한 격리시설의 실태에 대해 비판했다.
해당 격리시설에는 간장밥이 있었는데 – 채소는 조금 들어있고, 흰쌀밥과 간장이 전부인 부실한 식단이다.
이렇게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토마스 바흐 회장을 비롯하여 일본 선수들과 일본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등의 고위 임원들과 일본인들은 수천만원이 넘는 호텔과 호화로운 VIP 룸에서 편하게 올림픽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은 허술한 골판지 침대에서 자고, 부실한 간장밥을 먹는 등 올림픽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드러나고 있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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