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가 되자마자 카자흐스탄이 가스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 가스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 간의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
2022년 1월 2일 카자흐스탄의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은 2배 이상 급격히 상승하면서 많은 카자흐스탄인들은 거리로 나왔으며 - 가스값 폭등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이후 1월 6일 카자흐스탄 정부는 가스의 가격 상한선이 6달 동안 유지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가스값 폭등 문제는 좀처럼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위가 격화되었던 1월 7일 기준으로 - 카자흐스탄의 가스값 폭등 항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와 진압 경찰 간의 충돌로 인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 등 시위대와 정부-경찰 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도 다시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권 국가들은 러시아의 카자흐스탄 병력 파견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권 안보동맹은 카자흐스탄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했고, 국가 시설과 군사 시설을 보호할 것을 밝혔다.
한편 국제연합(UN)은 "모든 진영(카자흐스탄 정부와 경찰, 시위대)에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으나, 시위대와 카자흐스탄 정부/경찰 간의 대립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유동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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