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 지역에 때아닌 폭염

DVS_2020 2021. 7. 5. 14:57

미국 북서부와 캐나다가 역사상 가장 때아닌 폭염을 맞았다.

기상학자 스코트 던컨 씨는 트위터에서 "미국 태평양 북서부와 캐나다가 역사상 가장 엄청난 폭염의 중심에 있고, 정오가 되기도 전에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진다. 내일은 더 더워질 전망이며, 매일같이 더워지고 있다."라 밝혔다.

 

현재도 미국과 캐나다 서부, 태평양 북서부를 강타한 사상 최악의 폭염은 여러 기록들을 갈아엎고 있다.

626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기온은 무려 38도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6월 기온 가운데 최고기온을 보였다. 이로 인해 미국 국립 기상청은 서부 4개 주(워싱턴 주, 오레곤, 아이다호, 캘리포니아 주)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도 기온이 46도를 웃돌며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렸다. 폭염으로 인한 현지 사망자는 60명 이상이다.

 

캐나다는 일반적으로 선선한 기온을 보이는 냉대 기후 지역에 있어 에어컨을 갖춘 가정은 드물지만, 때아닌 폭염으로 인해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수영장, , 해변, 분수대, 심지어는 에어컨이 잘 나오는 호텔 혹은 상점으로 피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학교와 코로나19 검진 센터가 문을 닫는 일도 일어났다.

또한 2021 도쿄 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비롯한 여러 스포츠 행사들도 취소되었으며, 인프라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 전차 서비스는 폭염으로 인해 녹아버린 전기 케이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오늘 우리가 왜 전력 서비스를 중단했는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