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 구충제나 우유 등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퍼져 현지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7월 15일 – 인도네시아 주요언론에서는 "식품의약안전처(BPOM)는 구충제 이버멕틴의 긴급 사용 승인을 허락했다."는 대형 오보를 냈으나 – 현재 이 제품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적이 없고, 식품의약안전처장 페니 루키토 또한 "우리는 구충제 이버멕틴을 긴급사용 승인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하다못해 이제는 일반 우유마저 "코로나19 예방에 특효가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늘고 있다.(여기서 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예방 특효" 사건이 떠오르시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네슬레 사의 우유 <베어 브랜드>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면역세포가 생성된다"는 잘못된 주장이 퍼지면서 해당 우유를 구입하자는 영상이 현지에 유포되고 있다. 하지만 네슬레 측은 "본사의 제품은 과거 감염 및 백신 접종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항체를 생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프로폴리스 제품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면역 강화제”라고 소개한 게시물이나 피부 발진을 치료하는 ‘카유푸트’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 등 –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 내용이 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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