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기니에서 9월 5일 군사쿠데타가 발발하여 알파 콩데 대통령이 구금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격전까지 발생한 가운데 –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은 기니 현지 국영방송국을 통해 "우리는 알파 콩데 대통령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데타를 주도한 기니 육군 대령 마마디 둠부야는 "군인의 임무는 나라를 구하는 것이며, 더 이상 한 사람이 통치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권력을 돌려 줄 것이다."라 주장했다.
이어서 쿠데타군은 정부를 해산했으며, 추가 조치를 내리기 전까지 기니 전역에 통행제한 조치를 발령했고, 9월 6일 낮 11시 과도정부 내각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군사쿠데타를 주도한 기니 군부는 알파 콩데 대통령을 가운데에 앉혔으며, 총기를 든 군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2010년 알파 콩데 대통령은 기니에서 처음으로 민주적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으나, 2020년 갑자기 '장기 집권'을 선언하면서 기니 곳곳에서 콩데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졌다.
기니 군사쿠데타에 대해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의 안토니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기니 군부 세력의 무력에 의한 정부 장악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 알파 콩데 대통령의 즉각적 석방을 요구했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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