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인류학자이자 환경보호론자 리처드 리키 박사가 2022년 1월 3일 사망했다. 향년 77세.
리처드 리키 박사는 아프리카를 '인류의 발상지'로 인식하게 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불법으로 자행되고 있는 상아 밀수를 근절하기 위해 상아 더미를 소각하는 운동을 펼치는 등 케냐에서 야생동물 밀렵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에도 앞장섰다.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리처드 리키 박사의 별세 소식에 "리키 박사께서는 우리를 위해 훌륭히 봉사해 왔습니다."라 전하며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했다.
리처드 리키 박사는 고인류학자였던 자신의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화석, 고대 도구 등을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진화를 이해했으며, 여러 연구를 통해 최초의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것을 입증해 냈다.
이후 리처드 리키 박사는 케냐 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야생동물청 등 케냐 정부의 여러 요직을 역임했으며, 1993년 경비행기 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잃었으나 이후에도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이어갔다.
삼가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유동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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