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 세계적인 평화운동가 틱닛한 스님은 향년 95세의 나이로 베트남 후에의 투 히에우 사원에서 열반했다.
틱닛한 스님은 1960년대 베트남에서 전쟁 반대 운동에 참가했으며, 베트남 전쟁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만나 그에게 적극적으로 전쟁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을 당부드렸다. (이후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틱닛한 스님은 생전 많은 책을 썼으며, 그는 '마음 챙기기'의 대부로도 불렸다.
틱닛한 스님의 열반 소식이 전해지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딸인 버니스 킹은 두 사람이 생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으며,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틱닛한 스님은 '살아있는 부처'로 칭송받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인 지도자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아 왔고, 인류에 대한 사랑을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신 실천하는 불교 운동가였습니다. 또한 그는 생전에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하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때 스님의 <걷기 명상>에 많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스님의 족적과 가르침은 사람들의 실천 속에서 언제나 살아 숨 쉴 것입니다."라 추모의 뜻을 전했다.
삼가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유동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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