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교황청 역사상 최초로 이라크 방문을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교황이 최초로 가지는 국외 순방이다.
5일부터 시작된 교황의 이라크 방문은 위축되어 가는 이라크의 카톨릭 공동체를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 카톨릭과 이슬람 간 대화를 촉진하기 위함에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라크에서 가장 존경받는 시아파 무슬림 성직자(‘이맘’)을 만난 다음 – 모술을 방문하여 기도를 올린 뒤 스타디움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에 있다.
이라크 순방 시작 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주님에게 전쟁과 테르의 오랜 세월 후 화해와 용서를 갈구하는 순례자로서 이라크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의 기독교 공동체 중 67%가 카톨릭(정확히는 동방 카톨릭교회)이며, 그 외 20%는 이라크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교단 ‘앗시리아 동방교회’ 소속이다.
이외에도 이라크에는 시리아 정교회, 시리아 카톨릭, 아르메니아 카톨릭, 성공회, 기독교(개신교) 등 여러 기독교 공동체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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