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속에서도 심화되는 빈부격차

DVS_2020 2021. 6. 24. 16:13

2020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구촌 시민이 경제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 500만 명 이상이 백만장자가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 리서치>에 의하면 – 2020년 코로나19로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졌으나, 동시에 세계 백만장자의 수가 5,610만명을 기록하며 520만명 증가했다.

이는 세계 성인 중 1% 이상이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것인데 원인으로는 주식 시장 회복과 집값의 끊임없는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세계 부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의 저자 앤서니 쇼록스 씨는 "코로나19가 세계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지만, 20206월 말 대부분 역전되었다. 세계의 부는 혼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은 물론, 하반기에는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서 쇼록스 씨는 "집값과 같은 자산 가치의 상승이 분석에서 제외되었다면, 세계 가계 자산도 떨어졌을 것이다. 금융 자산이 적은 집단의 자산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다수) 퇴보했다."고 우려했다.

 

<세계 부 보고서>에 의하면 – 2020년 세계의 부는 7.4% 증가했으며, 21세기 시작 이후 10,000달러에서 100,000달러 사이 부를 가진 사람들의 수는 20005700만 명에서 20년 뒤인 2020년 중반 17억 명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기록에 대해 해당 보고서는 "신흥국의 경제, 특히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개발도상국에서의 중산층 확산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레딧스위스의 나넷 헤츨러 페이데베 최고투자책임자는 "코로나19 범지구적 대유행에서 금리 인하는 주가와 집값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되었고, 가계 재산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었다."고 설명했다.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