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빈곤국들, 여전히 백신 부족: 백신도 부익부 빈익빈?!

DVS_2020 2021. 6. 23. 15:19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세계 각국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국의 상당수가 백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선임 고문을 지내고 있는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621"세계보건기구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31개 국가에 9,000만회분의 백신을 전달했지만, 이 백신의 양이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인류를 보호하는 데 전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러한 백신 부족 현상은 일부 아프리카 빈곤국에서 코로나193차 감염 확산으로 인해 불거졌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자국 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하자 선진국에 "백신 사재기를 멈춰달라!"고 호소하였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지금까지 약 4,000만 도스만이 공급되었는데, 이는 아프리카 인구 2%도 되지 않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라마포사 대통령은 백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와 협력하여 자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허브를 만들 예정이라 전했다.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었던 세계보건기구 브리핑에서 백신 부족 현상에 대해 인정하고 "코백스 퍼실리티와 관련이 있는 80개 빈곤 국가 중 적어도 절반이 현재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절반 이상의 국가들의 재고가 바닥이 났고, 추가 백신을 요구하고 있다."라 덧붙이며 백신 부족 현상의 심각성을 설명했으며, "몇몇 국가가 백신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가보다 비싸게 백신을 사들이는 등"의 가혹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백신도 부익부 빈익빈이 된 시대다.

빈곤국에서는 지금도 상당수의 국민들이 백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백신은 강대국만의 것이 아니다.

백신은 모든 인류가 함께 사용하는 공공재다!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