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토요타자동차, 미국 극우 의원들 후원했다

DVS_2020 2021. 7. 7. 16:39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인 토요타자동차가 202011월에 있었던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불복한 극우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들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628일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의하면 –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은 토요타자동차가 2021년 공화당 소속 극우 성향 정치인 37명에게 55,000달러를 후원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토요타자동차의 55,000달러 후원액은 공화당의 전통적인 후원자 <코크 인더스트리즈(데이빗 코크와 찰스 코크가 공동설립)>20,000달러보다도 많다.

 

토요타자동차가 후원한 이들 정치인 가운데 미국 2020년 대통령선거 결과 불복을 지지하는 극우 의원들이 몇 명 포함되었는데 이들 중에서 애리조나 주의 앤디 빅스 하원의원은 2020년 선거결과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올해 1월 초에 있었던 의회 폭력 난동 사건 발생 전 2020년 대통령선거 결과 불복을 꾀하려던 <STOP THE RALLY>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정신나간 극우 정치인을 후원한 토요타자동차는 "후원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정치인의 특정 행동을 두고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는 엉뚱한 반박까지 내놓았다.

 

토요타자동차의 이런 막가는 행보에 대해 노르만 온스테인 정치학자는 "토요타자동차는 미국 민주주의를 악화시키고 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비판했으며,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선수 또한 "토요타 자동차를 사는 것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불복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돕는 것이다."라 강조했다.

 

유명 인플루언서 롭 길 씨는 "토요타 자동차? 절대 사지 마라. 토요타자동차는 민주주의를 싫어한다. 렉서스도 토요타 브랜드다."라 밝히며 극우 성향 정치인을 후원한 토요타자동차의 어이없는 행패에 대해 비판했다.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