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의 2021 도쿄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머무를 선수촌 숙소에 태극기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활용한 문구가 함께 게재되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 혐한 일본인들이 이를 비난하며 군국주의 침략을 상징하는 욱일기를 들며 비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 대한민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촌이 문을 연 가운데 –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외부인 접근이 통제되고 검색과 검문이 까다로워지는 등 도쿄 하계 올림픽은 역대 어느 올림픽과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들도 속속이 문을 여는 가운데 체코,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도 국기가 걸렸고, 대한민국 선수촌 또한 숙소 창가에 태극기가 걸렸다.
여기서 우리의 시선을 끌 만한 문구가 하나 있다. 바로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문구다. 이 문구는 임진왜란 때 왜적들을 응징한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명언을 활용했다.
이번 문구는 대한체육회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언에서 착안한 대한체육회의 아이디어로 –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인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올릴 메시지를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혐한 성향이 강한 일본인들은 이를 비웃으며 군국주의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를 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매스컴은 대한체육회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명언 활용 문구를 "정치적 의도가 들어간 반일 선전"이라 비난한 것도 모자라 일본 혐한단체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선수촌 앞에서 군국주의 침략의 상징 욱일기를 버젓이 들고 항의하는 등 일본의 혐한 정서는 더욱 짙어졌다.
그런데 여기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상한 권고가 떨어졌다.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명언을 활용한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철거하라"는 권고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현수막 속의 문구는 전투에 참여하는 장군이나 군인을 연상케 함으로 올림픽헌장 50조에 위배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해당 현수막을 철거하도록 주장했고, 결국 대한체육회는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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