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남경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 발생: 다시 또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인 중국

DVS_2020 2021. 8. 3. 14:57

중국 남경(난징)에서 시작되어 인근의 5개 성까지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720일 남경에 위치한 한 공항에서 코로나19 최초 감염이 보고된 이래 지금까지 중국 현지에서는 약 200명이 코로나19감염되었으며, 이에 따라 남경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811일까지 운행 중단된다.

현지 방역당국은 방문자를 포함하여 930여 명에 달하는 남경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할 예정에 있다.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지어서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등장하고 있으며 현지 방역 당국은 대기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1미터 간격으로 거리를 둘 것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현지 당국은 이번 남경발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범지구적인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보고, 남경 공항의 분주한 환경이 코로나19 확산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남경 지역의 보건 당국자 지에 씨는 710일 러시아에서 들어온 항공기를 청소하던 직원들이 이번 코로나19 대규모 감염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으며 중국 현지 언론은 "항공기를 청소하던 직원들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남경발 중국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남경 공항 관리진은 크게 비판받고 있으며 중국 중앙정부는 "남경 공항은 관리 부실과 전문적이지 못한 경영 등의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번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산은 남경은 물론 최소 13곳의 도시로 퍼졌으며 <13개 도시>에는 청도(칭다오)와 수도 북경(베이징) 또한 포함되어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던 중국마저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이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중국산 백신이 델타 변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으며, 중국 백신에 의존하던 일부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은 (중국에서 코로나19재확산으로 인해 수급 차질을 우려해) 다른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