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진영 <탈레반>이 계속해서 맹위를 떨치면서 – 이들을 피해 고향을 떠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터키로 오고 있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터키는 고향을 떠난 시리아인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 이 결과로 시리아 난민 400만 여 명이 터키에 거주하고 있다.
시리아는 2011년 내전 발발 이래 10년째 정정불안 상태에 처해 있으며 –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까지 극단주의 진영 <탈레반>이 다시 판을 치면서 터키에는 아프가니스탄인까지 망명을 오고 있다.
그러나 터키 내에서는 시리아 난민과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몰려들면서 몇몇 터키인들이 “국경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한 터키인은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에 “(터키인인) 나는 내 조국에서 이방인처럼 느끼며 살고 있다.”고 밝혔으며 – 어느 터키인은 “난민들이 자꾸 몰려들면서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한편 터키 정부는 난민의 유럽 유입 통제를 위한 대가로 유럽 연합에서 자금지원을 받았다.
매일 수백 명이 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국경을 넘으며 터키로 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하산 씨는 “파키스탄에서 이란으로 갔다가, 터키에 왔다. 아프가니스탄은 전쟁 중이다. 사방에는 탈레반이 깔려 있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나는 좋은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 우리는 걸을 수 있지만, 아이들과 여자들에게는 힘든 여정이다. 나는 오는 길에만 4구~5구의 시체를 봤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난민 이스마일 씨는 “탈레반이 고향을 습격해 아이들을 납치했다. 아이들에게 무기를 주고 전장에 내보내려고 그런다. 모두가 죽는다. 모두에게 그 짓을 하고 모든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도망쳐야 했다. 아버지는 터키에 계신다. 7년 전에 가셨는데, 그동안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못 뵀다.”고 현재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해 밝혔다.
아직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극단주의 진영 탈레반에 의해 많은 이들이 죽거나 망명을 가는 등의 국가 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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