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이징 2022] 2021 도쿄올림픽 못지않게 문제투성이인 2022 베이징올림픽

DVS_2020 2022. 2. 11. 15:44

2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능률적인 올림픽, 안전하고 훌륭한 올림픽'을 표방하고 개막했으며, 코로나19 없는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선수들과 약속했다.

 

그런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2021 도쿄 하계올림픽 못지않게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2021 도쿄 하계올림픽에서의 <골판지 침대> 못지않게 열악한 시설 및 환경이 문제가 되고 있어 선수들은 주최 측에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5(올림픽 개막 다음 날), 스웨덴의 크로스컨트리 종목 프리다 칼손 선수는 여자 스키애슬론 7.5km+7.5km 레이스 종목을 마친 뒤 실신하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 스웨덴 국가대표팀 측은 강추위에서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주최 측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를 예정보다 일찍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칼손 선수가 경기에 출전한 날의 기온은 영하 13도였는데 -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종목 국가대표팀의 안데르스 비스트로엠 감독은 "바람이 세게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31도에 가까웠었고, 추위에 대한 규정(영하 20도 밑으로는 경기 개최 불가)이 있다고는 하지만 바람의 영향도 규정에 반영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가대표 선수단들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확진되면서 격리 수칙에 대한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중공 정부는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지정 병원으로 이송되고, 증상이 없는 사람은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하며, 24시간 검사에서 '음성'2회 연속으로 나와야 폐쇄구역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규정해 놨으나 - 벨기에의 여자 스켈레톤 종목 킴 메일레만스 선수는 "고립된 상태에서 앞으로 14일과 올림픽을 버틸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폴란드의 쇼트트랙 종목 나탈리아 말리솁스카 선수는 예선 전날 밤 격리에서 해제되었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몇 시간 전 다시 격리 조치를 받았다. 이로 인해 말리솁스카 선수는 트위터를 통해 "더는 아무것도 못 믿겠다. 코로나19 검사도, 올림픽 경기도. 나한테 장난을 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부실한 식단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소속 바이애슬론 종목 발레리아 바스네초바 선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5일째 먹고 있는 음식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격리 중에 제공된 부실한 식사(채소가 없는 파스타, 감자, 소스, 뼈에 붙은 탄 고기) 사진을 올리며 격리 시설 내 부실식단을 비판했다. (그리고 해당 계정은 비공개화.)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골판지 침대와 부실한 도시락이 문제였다고 할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문제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이게_올림픽인가?

#제대로된_올림픽이라면

#식사도_푸짐하게_격리수칙도_확실하게

#중공은_들어라!

<유동균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