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동안 10여명의 버마 시민이 군부의 총 앞에 목숨을 잃었다.
3월 14일 버마 최대 도시 양곤 인근인 바고 시에서 청년 1명이 총에 맞아 숨을 거두었고, 카진 주에 위치한 파칸에서는 다른 시위대가 목숨을 잃었다. 버마 땅이 피로 물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버마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만달레이에서 연좌 시위를 하던 반쿠데타 민주화 시위대에 버마 군경찰이 총격을 가하면서 승려와 13세의 어린이 등을 비롯하여 버마 각지에서 최소 13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과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이끄는 버마의 임시 민주정부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는 3월 13일 “지금 이 나라(버마)에 있어서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이제 여명이 머지 않았다.”고 밝히며 군부 쿠데타 세력을 몰아내고 민주혁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만 윈 카잉 딴 부통령 권한대행(연방의회대표위원회에서 임명)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수십년간 군부독재의 다양한 억압을 겪어 온 모든 민족 형제가 진정 바라는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이번 민주혁명은 우리가 힘을 하나로 모을 기회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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