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월성 핵발전소와 인접한 지역의 주민들에게서 울산을 비롯한 타 지역에 비해 삼중수소가 검출되는 비율이 9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9월 24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방사선보건원 보고서 에서는 – 월성 핵발전소에서 가까운 양남면 주민 160명 중 68.8%에 달하는 110명에게서 90배 가량이 넘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었다. 이는 월성 핵발전소에서 멀리 떨어진 울산광역시 북구 149명 주민 중 0.7%에 해당하는 1명만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과는 사뭇 대조된다. 양남면은 물론 양북면, 감포읍 등 월성 핵발전소와 가까운 지역에서도 삼중수소가 검출되었는데, 양북면의 163명 주민 중 50.3%에 해당하는 82명, 감포읍의 161명 주민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66명에게서도 삼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