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12

[베이징 2022] 2021 도쿄올림픽 못지않게 문제투성이인 2022 베이징올림픽

2월 4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능률적인 올림픽, 안전하고 훌륭한 올림픽'을 표방하고 개막했으며, 코로나19 없는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선수들과 약속했다. 그런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2021 도쿄 하계올림픽 못지않게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2021 도쿄 하계올림픽에서의 못지않게 열악한 시설 및 환경이 문제가 되고 있어 선수들은 주최 측에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월 5일(올림픽 개막 다음 날), 스웨덴의 크로스컨트리 종목 프리다 칼손 선수는 여자 스키애슬론 7.5km+7.5km 레이스 종목을 마친 뒤 실신하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 스웨덴 국가대표팀 측은 강추위에서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주최 측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를 예정보다 일찍 시작할..

국제 2022.02.11

미국 백악관, 위구르인 성화봉송 거듭 비판

2월 7일 미국 정부는 중공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 문제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2월 4일에 있었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신장위구르 자치구 출신 위구르인 선수가 나온 것에 대해 "우리의 시선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중공이 신장위구르인에게 가하는 여러 인권유린, 인종학살 행위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 있다."라 비판했다. 국제연합 주재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미국대사는 CNN에 출연하여 "신장위구르 출신 선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나온 것은 중공이 위구르인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려는 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국제연합 주재 장 쥔 중공대사는 2월 6일..

국제 2022.02.10

네덜란드의 144년 전통 문화유산, 철거 위기에 처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14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유산 가 철거 위기에 놓였다. 이는 인터넷쇼핑기업 의 창업자이자 세계 대표 억만장자 중 하나인 제프 베조스의 초호화 요트가 조선소를 떠나기 위해서다. 제프 베조스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쇼핑 기업 을 창업했으며, 그의 새로운 초호화 요트는 약 6,000억원대(5억달러)이며 - 본인이 보유한 4억 달러의 요트의 상위판이다. 제프 베조스는 선박 건조업체와 철거 작업 비용을 지불할 예정이다. 하지만 억만장자의 호화 요트를 위해 144년 된 문화유산을 철거하는 것에 대해 지역민은 반대하고 있다. 로테르담의 지역 주민들은 "코닝스하벤 다리는 로테르담의 스카이라인이자 네덜란드 대표 문화유산이다."라며 제프 베조스의 철거작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144년의 전통..

국제 2022.02.10

버마 군부쿠데타 세력, 민간인 무차별 고문-대량학살 저질렀다

버마(미얀마)의 군부세력이 민간인들을 여러 차례 고문한 것도 모자라 대량학살까지 일삼은 것이 드러났다.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버마 군부세력은 反군부 민주진영의 거점인 카니 구의 마을 4곳에 수많은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했다. 군부세력은 카니 구에서 군부쿠데타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민병대에 집단학살을 자행했으며, 이 지역의 대부분의 주민들은 군부에 의해 고문당했다. (마치 1970-80년대 박정희 유신독재-전두환 군사독재 집권기의 모습과 흡사할 정도다.) 이와중에 대량학살의 주범 버마 군부의 대변인 저 민 툰 씨의 태도가 가관이다. 1월 26일 저 민 툰 씨는 해당 대량학살 사건에 대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실 확인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를 적으로 돌린다면, 우리들도 스스로를 방..

국제 2022.02.08

[#SaveMyanmar] 버마 민주화 시위의 영웅, 안 로즈 수녀를 아시나요?

2021년 2월 버마(미얀마)에서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영국 유수의 공영방송인 BBC에서는 으로 버마 민주화 시위의 영웅 안 로즈 누 따웅 수녀를 선정했다. 안 로즈 누 따웅 수녀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버마 시민들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버마 군부세력에 맞섰던 버마 민주화 시위의 대표 인물이다. 버마에서는 군부쿠데타에 맞서는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안 로즈 수녀는 중무장한 군경찰 앞에서 피신한 젊은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무릎을 꿇으며 시위대를 해치지 말 것을 간청했다. 안 로즈 누 따웅 수녀는 카친 주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을 운영했으며, 2021년 2월 28일 해당 병원 근처에서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고 군부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

국제 2022.02.07

미국 제약기업, 오피오이드 중독 원주민에 합의금 지급한다

2월 1일 미국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 연방 법원은 제약 기업과 유통 기업이 원주민들의 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과 관련된 소송에서 원주민들에게 5억 90,000,000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할 것을 밝혔다. 미국에서는 근 20년 동안 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인해 50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등 오피오이드 문제가 대두되며 이와 관련된 소송도 줄을 이었다. 400개 이상의 원주민 부족과 현지 원주민 단체는 제약기업 존슨앤존슨과 매케슨 등 3개 유통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오피오이드 중독에 해당 기업들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원주민부족위원회는 "미국 내 다른 인종에 비해 원주민들은 1인당 오피오이드 남용 비율이 가장 높다."고 밝혔으며, 원고 측을 대신해 협상에 나온 로빈슨..

국제 2022.02.04

홍콩대학서 천안문 항쟁 희생자 추모기념비 사라졌다

홍콩에서 천안문 6.4 항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공기념물이 사라졌다. 1월 29일 홍콩대학 측은 기숙사 앞 스와이어 브릿지 도로에 적혀 있던 '냉혈(冷血)' 캘리그라피를 지웠다. 지워진 '냉혈(冷血)' 글자는 1989년 6월 4일 차가운 피 속에서 인터내셔널가('일어나라, 굶주림과 추위에 고통받는 노예들이여')를 부르다 희생된 천안문 6.4 항쟁 시위대를 추모하는 뜻을 담고 있다. 홍콩대학의 학생들은 해마다 글씨 위에 페인트를 덧칠하며 천안문 6.4 항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해 왔지만 - 홍콩대학 측은 '일상적인 유지보수'라는 핑계를 대며 해당 캘리그라피를 지웠다. 홍콩대학의 이러한 조치는 중공이 홍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과 관련이 있다. 홍콩은 중공 본토에서 민감하게 다뤄지는 천안문 6.4 항쟁에 관한..

국제 2022.02.04

[단신] 2022 북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 코로나19 확진 받아

2022 북경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 참가 선수 중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월 23일 기준으로 북경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총 153명, 그 중 관계자는 376명이다. 북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 1월 23일 북경공항에서 해당 선수의 구체적인 신상이나 국가는 밝히지 않고,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드러났다고 1월 24일 발표했다. 이어서 올림픽 관계자 3명 또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북경 동계올림픽이 벌써부터 삐그덕거리고 있다.

국제 2022.01.25

뉴질랜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9명 집단감염 발생: 저신다 아던 총리, 결혼식 일정 전면취소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집단감염된 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견된 가운데 1월 23일 자정부터 뉴질랜드 전역은 코로나19 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에 들어갔다. 남섬에 거주하는 한 일가족은 북섬에 위치한 오클랜드의 한 결혼식에 참석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이들이 탄 항공기의 승무원 또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뉴질랜드 전역에 지역감염이 확산되었다. 이 가운데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는 자신의 결혼식 일정 또한 취소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감히 말씀드리지만, 저 역시 코로나로 인해 더 큰 충격을 겪은 수천 명의 뉴질랜드 국민과 다르지 않으며, 크게 아플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지 못하는 슬픔에 비해 내 슬픔은 아무것도 아닙니다."라 밝혔다. 적색경보에서는 실내행사 ..

국제 2022.01.25

중국, 신장위구르를 “동계 스포츠 메카”로 홍보해 말썽 빚어

2022 북경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 지역을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포장하며 자신들의 위구르인 노동착취 및 학살을 감추고 있다. 신장위구르 지역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땅으로 - 중국은 이 지역에서 노동착취와 집단학살을 일삼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러한 진실을 외면하고 해당 지역을 "동계스포츠의 떠오르는 중심지"로 포장하는 데 급급하다. 인민일보, CCTV, 신화통신 등 중국의 국영언론은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 썰매를 끄는 말이 지나가는 모습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신장위구르 지역을 '2022 북경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 일부'인 것처럼 보이게 하며 신장위구르 집단학살을 가리고 있다. #FreeUyghur

국제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