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12

세계보건기구, 6~8주 내 유럽 인구 절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 우려 표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해 전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고 있는 사이 -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확산할 경우 6~8주 내에 유럽 대륙의 인구 절반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세계보건기구의 한스 클루게 유럽 담당 국장은 1월 11일 화상 브리핑을 통해 "2022년 첫 주에만 유럽에서 최소 7,000,000건의 코로나 확진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이 수치는 2주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스 클루게 국장은 유럽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었고, "이 추세라면 보건계량연구소는 역내 인구의 50% 이상이 6주에서 8주 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아울..

국제 2022.01.13

인도 <무슬림 여성 경매> 앱 제조한 용의자 체포

인도 현지 경찰은 2021년 온라인에 무슬림 여성 80여 명을 '경매'하는 불법 앱을 제조한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1월 9일 인도 델리 지역경찰은 무슬림 여성 경매 불법 애플리케이션을 제조한 옴카레쉬와르 타쿠르 씨를 체포했으며 - 같은 범죄를 저지른 니라지 비쉬노이 씨에 대한 심문을 진행하던 중 타쿠르의 이름이 언급되었다고 밝혔다. 이 앱은 로 2021년 7월 플랫폼에 올라왔는데 - 와 흡사한 앱에 100여명의 무슬림 여성 사진을 올린 25세 남성과 21세 학생 등 4명의 용의자가 검거되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인도에서 힌두교 민족주의가 강해지는 틈을 타 무슬림 여성을 비하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반에 공개된 무슬림 여성의 사진으로 프로필을 생성한 후 이들 여성들을 로 소개하는 등 인신매..

국제 2022.01.12

미국-러시아 간 전략안보대화, 합의점 찾지 못하고 결렬

미국과 러시아 간의 전략안보대화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되었다. 미국의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차관이 이끄는 미-러 양국의 대표단은 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약 7시간 30분 동안 미-러 전략 안보대화를 진행했으며, 현재진행형인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펼쳤다. 러시아는 본 회담에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동진하지 말 것을 촉구했으며, 랴브코프 외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는 2021년 12월 15일 요구했던 안전보장안(NATO의 동진 중단, 우크라이나 NATO 가입 중단, 우크라이나-동유럽-카프카스-중앙아시아에서의 NATO군 활동 중단, 상호 영토 타격 가능성이 높은 중/단거리 미사..

국제 2022.01.12

중국 2022 북경 동계올림픽 개막식, 축소 진행할 듯

2월 4일 중국 북경에서 개막하는 2022 동계올림픽과 3월에 있을 동계패럴림픽의 개막식, 폐막식을 책임지고 있는 장예모(장이머우) 감독은 1월 10일 - 해당 올림픽의 개막식 규모를 줄일 것을 발표했다. 장예모 감독은 2008년 8월 북경 하계올림픽과 비교해 규모를 줄여 진행한다 밝혔으며, 해당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북경 국립경기장에서 소규모로 진행될 것을 밝혔다. 아울러 2022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약 3,000명의 공연인을 동원할 예정이며, 행사 시간 또한 100분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장예모 감독은 2022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축소 진행하는 이유로 코로나19 대비 방역 조치와 추운 겨울 날씨를 꼽았다. 이 와중에 중국에서 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북경과 가까운..

국제 2022.01.11

가스값 폭등 때문에 난리 난 카자흐스탄

2022년 새해가 되자마자 카자흐스탄이 가스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 가스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 간의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 2022년 1월 2일 카자흐스탄의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은 2배 이상 급격히 상승하면서 많은 카자흐스탄인들은 거리로 나왔으며 - 가스값 폭등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이후 1월 6일 카자흐스탄 정부는 가스의 가격 상한선이 6달 동안 유지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가스값 폭등 문제는 좀처럼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위가 격화되었던 1월 7일 기준으로 - 카자흐스탄의 가스값 폭등 항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와 진압 경찰 간의 충돌로 인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 등 시위대와 정부-경찰 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

국제 2022.01.11

미국 뉴욕서 아파트 화재 발생: 19명 사망, 63명 부상

미국 뉴욕 브롱스(Bronx)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1월 9일 화재가 발생하여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 시의 에릭 아담스 시장은 "환자 3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 중 몇 명은 중태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소방국의 다니엘 니그로 국장도 "해당 화재는 두 개의 층에서 발생했지만, 연기는 사방으로 번졌다.", "19층 아파트의 모든 층에서 희생자들을 발견했으며, 전례 없이 연기가 많이 났다."고 화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동부에서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월 5일 필라델피아에서는 한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이번 뉴욕 브롱스 아파트 화재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23명을 비롯해 6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9명은 사망했다. ..

국제 2022.01.10

사우디 바스마 빈트 사우드 공주 석방

자국 내 인권문제에 대해 비판하다 법적 기소 절차 없이 3년간 구금되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바스마 빈트 사우드 빈 압둘라지즈 공주가 석방되었다. 영국에 본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단체 는 1월 8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스마 빈트 공주와 그의 딸이 석방되었다. 바스마 공주와 그 딸은 그동안 의료 지원 요청이 거부되어 생명을 위협받는 상태가 되었으며, 구금 중 공주에게는 어떤 혐의도 적용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바스마 빈트 공주는 2019년 질병 치료 목적으로 스위스를 방문하기 전 딸과 함께 체포되어 3년 동안 수감되었으며, 수감 전에는 사우디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바스마 빈트 공주의 가족은 2020년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에 "(사우디아라비아 ..

국제 2022.01.10

카자흐스탄, 연초부터 가스값 폭등으로 몸살

카자흐스탄이 2022년 연초부터 가스값의 폭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가스값의 폭등으로 인해 토카예프 행정부에 책임을 묻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졌고, 경찰과 시위대의 극한 대립으로 인한 국정혼란도 길어지고 있다. 1월 2일부터 시작된 해당 시위는 카자흐스탄 서남부 지역 망기스타우 주에 위치한 자나오젠과 악타우에서 시작해 1월 4일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구 지명 알마아타)를 비롯한 각지에서 일어났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국가 전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단행하고 있다. 이렇게 카자흐스탄의 상황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구 소련권 안보협의체 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요청으로 해당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했다. 1월 6일에는 카자흐스탄 경찰과 가스값 인상에 항의..

국제 2022.01.07

케냐의 환경보호 학자 리처드 리키 별세

케냐의 인류학자이자 환경보호론자 리처드 리키 박사가 2022년 1월 3일 사망했다. 향년 77세. 리처드 리키 박사는 아프리카를 '인류의 발상지'로 인식하게 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으며, 불법으로 자행되고 있는 상아 밀수를 근절하기 위해 상아 더미를 소각하는 운동을 펼치는 등 케냐에서 야생동물 밀렵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에도 앞장섰다.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리처드 리키 박사의 별세 소식에 "리키 박사께서는 우리를 위해 훌륭히 봉사해 왔습니다."라 전하며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했다. 리처드 리키 박사는 고인류학자였던 자신의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화석, 고대 도구 등을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진화를 이해했으며, 여러 연구를 통해 최초의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것을 입증해 냈다. 이..

국제 2022.01.07

미국 전기자동차기업 <테슬라>, 신장위구르에 대리점 개점해 논란

미국의 유명 전기자동차 기업 가 중국 신장위구르에서 대리점을 개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세계 대표 부호 중의 하나인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테슬라는 2021년 12월 3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에 대리점을 개설해 구설수에 올랐다. 중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노동력을 착취한 것도 모자라 위구르족 집단학살을 일으켜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신장위구르에서 대리점을 개설한 테슬라의 태도를 보노라면 소수민족의 인권이나 생명보다는 돈 몇 푼(이윤)에 정신 팔렸음을 알 수 있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 의원은 테슬라의 신장위구르 대리점 개점에 대해 "국가를 잊은 기업들은 중공이 신장위구르에서 집단학살, 노예노동을 은폐하도록 돕고 있다."고 테슬라의 행패에 대해 비판했다. ..

국제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