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직 총리이자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씨가 여성비하 망언을 지껄이다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 일본의 극우정당 자민당이 ‘여성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려면 발언해서는 안 된다’라는 황당한 조건을 붙여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자민당은 주로 남성으로 이루어진 회의에 ‘여성 5명의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 조건으로 ‘발언 금지’를 명시했고, 추후 문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직접적인 발언’을 제한해 여성의 능동적 정치 참여를 해칠 우려가 높다. 이런 황당한 조건에 대해 2월 16일 자민당의 나카이 토시히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진회의에 여성들의 시각을 반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남성 중심적 당 분위기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