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위치한 오클린 스프링스 공동묘지가 ‘백인만 (묘지에) 묻는 것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들어 흑인 경찰관의 주검을 거부해 말썽을 빚었다. 이에 대해 오클린 스프링스 공동묘지 이사회는 1월 28일 회의를 열고 계약 조항을 변경하겠다고 선언했다. 세상을 떠난 흑인 경찰관 다렐 세미엔 경관의 부인 칼라 세미엔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묻힐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뺨을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즈에서 320킬로미터 떨어진 오벌린에서 부보안관으로 일하던 다렐 세미엔 경관은 1월 2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세미엔 경관의 유족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오클린 스프링스 공동묘지를 구입하려 했지만 – “백인만 묘지에 묻을 수 있다.”는 규정으로 인해 거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