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버마의 신 수도 네피도에서의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무차별적 실탄 사격으로 인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20세 여성 ‘카인’ 씨가 19일 사망한 뒤, 소셜미디어에서는 <내가 카인이다>라는 문구를 통해 버마 각지에서 카인 씨를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버마의 구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양곤의 법원 앞에 놓인 카인의 흑백 영정사진 앞에서도 카인 씨를 추모하는 시민들은 헌화와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버마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 행위와 시위대 탄압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과 유럽연합 나빌라 마스랄리 외교안보 정책담당 대변인은 카인 씨에게 조의를 표했으며, 버마 국민에 대한 폭력에 단호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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