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미얀마) 전역에서 군사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 버마 군부와 군경은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탄압하여 국제사회의 공분을 받고 있다.
2월 28일 버마 최대 도시 양곤(옛 수도)은 물론 남부의 해안 도시 다웨이 등에서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한 발포공격을 일삼아 다수의 시민이 군부의 폭력 앞에 목숨을 잃었다.
버마의 옛 수도이자 현재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는 군경이 아침부터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해산하려 여러 방향에서 무차별적 발포를 일삼았고, 군부의 총탄에 쓰러진 한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숨을 거두었다.
양곤뿐 아니라 만달레이, 다웨이 등 여러 도시에서도 경찰의 무분별한 발포(경찰폭력)로 인해 사망자가 여럿 나왔으며 – 일부에서는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섰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버마 곳곳에서 사망자들이 속출하자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인 ‘인권 감시단(Human Rights Watch)’은 버마 군부의 폭력진압에 대해 성명을 통해 “버마 군경이 전국 각지에서 유혈 진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으며, 국제연합 주재 버마 대사 초 모 툰 씨는 2월 26일 국제연합 총회에서 “버마가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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