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조했던 이수정 씨. 그런 그가 국민의짐에서 성폭력대책위원을 맡고 있다.
문제는 이수정 씨가 국민의짐 위원이 된 후 국민의짐 식구들 감싸기에 급급해진 것이다. 즉 ‘국짐의 주둥아리’로 전락한 것이다.
이수정 씨는 최근 불거진 정진경 씨의 과거 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 “지금이라도 피해자가 신고하고 제대로 된 형사절차를 거치면 된다. 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의도로 우회해 제보 같은 것을 주면서 말썽만 일으키고, 그렇게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주의해야 한다”, “의혹만으로 탈당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잘한 일이다”라 하며 국민의짐 쉴드쳐주기에 나서고 있다.
두려움에 떨고 있을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이 도리어 (그것도 국짐 추천 과거사위원 정진경 씨의 2012년 성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2차 가해를 가한 셈이다. 국민의짐의 주둥아리가 된 이수정 씨가 과연 성폭력대책특별위원 자격이 있는지, 정말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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