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첫방송을 코앞에 둔 CJ ENM 산하 엔터테인먼트 채널 엠넷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그런데 이 <걸스플래닛 999>가 시작 전부터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엠넷의 새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동북아시아 3개국 출신 99명의 참가자가 경합을 통해 9인조 여자아이돌을 결성하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시작 전부터 총 13,000명의 지원자 중 5월까지 3차례 예선을 거쳤으며 – 한-중-일 3국 문화권 33명씩 99명의 최종 합격자 또한 확정되었다.
하지만 7월 8일 <걸스플래닛 999> 참가자 99명의 얼굴이 전면공개되며 <걸스플래닛 999>는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9명의 참가자 가운데 중국 출신인 왕야러, 왕치우루, 천신웨이 3명이 2020년 6.25 전쟁 70주기에 때아닌 "항미원조 70년" 망언을 소셜미디어(중국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쓸 수 없고 웨이보를 주로 쓴다.)에 버젓이 올려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주장하는 괴상한 <항미원조>는 북한군의 침공으로 인해 시작된 6.25 전쟁을 중국식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며 – 해석하면 <미국에 맞서 북한군을 도와 함께 싸웠다>는 뜻이 된다.
이런 <항미원조> 망언을 버젓이 올린 중국인 참가자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여기에 <항미원조> 망언을 일삼은 중국인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을 중지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국민청원을 올린 한 네티즌은 - "항미원조를 지지한다는 것은 북한군이 남한을 침공한 것을 정당화한다는 뜻인데 – 이런 사람들을 한국에서 가수 데뷔를 시키고 그 영향력을 키우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내란선동죄다."라 청원 사유를 밝히고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 중지를 요청했다.
여기에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조작 사건 만회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지적도 빠질 수 없다. 2019년 말 프로듀스 시리즈의 전반적 투표조작이 드러난 후에도 엠넷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목을 매고 있는데, 문제는 이후의 시청률도 처참하다는 것에 있다. 2020년 6월 하이브(방탄소년단의 소속사로도 알려져있다.)와 CJ ENM(엠넷의 모기업)의 공동오디션 <I-LAND>는 1% 미만의 낮은 시청률을 보였고, 2020년 11월에 방송된 <캡틴>은 0.5%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문제가 되었다.
이렇게 시청률이 낮아지는데도 엠넷은 시청률 회복이라는 빌미로 프로듀스 투표조작 사건을 어떻게 해서든 만회하기 위해 <걸스플래닛 999>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미 진실은 다 밝혀졌다.
이렇게 걸스플래닛 999는 시작부터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 참가자들의 <항미원조> 망언부터 프로듀스 투표조작 사건을 덮기 위한 면피성 프로그램이라는 지적까지. 이런 프로그램을 굳이 신설해야 할 이유가 있나 의심스럽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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