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최빈국으로 꼽히는 버마(미얀마)에서 또 다시 군부쿠데타가 발발했다.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버마 군부는 현재 버마의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버마 정부의 주요 인사를 연행하고 구금했다.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과 버마 정부 관료들의 구금 소식이 전해진 후 – 버마 군부의 방송은 “1년간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되었다.”고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버마의 국영방송사 MRTV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었으며, 양곤(버마의 옛 수도. 현재 버마의 수도는 네피도)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이동통신 서비스조차 끊겼으며, CNN이나 BBC 등의 해외 언론들조차 차단되었다. 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