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퍼부은 것이 드러났다.
2월 2일 인터넷에서는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글을 한 번 씁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 이 글을 작성한 A 모 씨는 “기사(배달원) 중 한 분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다. 너무 억울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한다.”고 밝히며 모 학원 강사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공개된 해당 사건의 전말은 - 2월 1일 한 학원의 강사 B 모 씨가 학원으로 음식을 주문하며 시작되었는데 – B 모씨가 본인 실수로 배송지를 잘못 입력했으며 여기에 추가 배송비까지 발생했다. 이에 대해 B 모 씨는 배달원에게 “바쁘니 기다리라”고 재촉하며 배달비 추가 결제를 미뤘고, 주문이 밀린 배달원이 계산을 재촉하면서 둘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B 모 씨는 배달원에게 “공부를 못하니까 배달이나 하고 있지!”, “배달원들은 문신하고 정상인이 아니야!”, “나는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은 오토바이 타지 않는다.”며 저주스러운 막말을 퍼부었다.
B 모 씨의 막말 녹취록 글을 작성한 A 모 씨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어느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저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가! 그렇게 우리가 실수를 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강사 B 모 씨가 속한 청담러닝 학원은 2월 3일 공식 사과를 선언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조했다.
배달원도 인간이다. 배달원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배달원에게 막말을 퍼부은 학원 강사는 스스로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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