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뚜기에 미역 납품한 업체, 중국산 미역에 약품 처리 의혹

DVS_2020 2021. 3. 12. 16:45

착한 기업으로 알려지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은 오뚜기가 때아닌 굴욕에 휩싸였다.

바로 오뚜기 사에 미역을 납품하는 한 업체가 중국산 미역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것도 모자라 미역에 약품 처리를 했다는 의혹이 드러난 것이다.

311일 제2공영방송 MBC(문화방송) 텔레비전의 <뉴스데스크><국산 둔갑시키려 미역에 염화칼슘>이라는 단독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MBC 뉴스가 확보한 문건과 계좌 내역에 의하면 미역 납품업체는 201912월 전라남도 영암에 있는 한 화학 회사에서 1,000킬로그램의 염화칼슘을 58만원에 구입했다.

 

해양경찰은 가루 형태의 염화칼슘을 물에 녹여 중국산 미역을 씻어 건조작업을 했고, 이를 오뚜기에 납품했다.’고 수사 결과를 내렸다.

 

이에 대해 미역 납품업체는 이것은 경쟁사의 허위 제보다. 이로 인해 해경의 수사가 시작되었다. 해경의 압수수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중국산 미역을 수입한 적도 없다. 염화칼슘은 유해하지 않아 식품을 세척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뚜기 측은 사과문을 통해 미역 납품업체가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옛날미역> 제품을 자진 회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오뚜기 <옛날미역>염화칼슘 처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해경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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