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성 핵발전소 부근에서 방사성 물질 유출되어

DVS_2020 2021. 1. 11. 11:23

경상북도 경주시 월성 핵발전소(원자력 발전소/원전) 부지가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0년 한국수력원자력의 자체 조사에서 월성 핵발전소 부지 10여곳의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10여곳 전체에서 방서성 물질 인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핵발전소의 구조에서 방사성 물질은 안전을 위해 철저히 밀폐 및 격리되어 지정된 설비를 제외하고는 절대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의 검사 결과 월성 핵발전소 부지에서 최대 713,000 베크렐, 관리기준의 18배에 달하는 과다한 삼중수소가 곳곳에서 검출되었다.

아울러 월성 핵발전소의 중심 부지에서 300미터나 떨어진 북부의 경계 지역에서도 최대 924베크렐이나 되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었다. 이렇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된 사실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내에서 단 한 번도 확인된 적이 없을 정도로 소름 끼친다.

경주시 월성 핵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된 것은 대한민국에서 핵발전소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이 확인된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핵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면 - 핵발전소는 물론 그 일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될 우려가 높으며, 잘못하면 1986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이나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사건과 같은 경우도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同均新聞·同均TV(DTV)·경북민방(GNN)·영남텔레비전(y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