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미 협력 강조

방미 일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5월 20일 – 낸시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미국 하원 지도부와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미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 앞서 낸시 펠로시 의장과 함께 간이 연설을 가지고 – “코로나19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 거리를 넓혔지만, 역설적으로 온 인류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라 밝혔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은 인류의 연대와 협력에 있듯이, 더 나은 미래도 국경을 넘어 대화하고 소통하는 데에 있습니다.”라 전하며 한-미 협력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하원의 낸시 펠로시 의장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70년 동안 다져온 한미동맹은 (한-미 우호 및 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며, 한-미 대화가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코로나19 극복, 경제회복, 기후변화 대응까지 두 나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 덧붙였다.

 

미국 하원의 낸시 펠로시 의장은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미관계는 안보의 관계지만, 그것 외에도 굉장히 깊은 돈독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라 전하며, “한반도 비핵화뿐 아니라 기후 문제에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범지구적 대유행(Pandemic)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대한민국과 미국 - 두 나라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하원 지도부 간담회에는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원내대표와 공화당의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 외교위원장, 아담 시프 정보위원장, 스콧 페리 외교위원은 물론 앤디 김 외교 위원, 미셸 박 스틸 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 한국계 미국인 하원 의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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