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주의 고등학생, 온라인마켓서 군국주의 상징 전범기 판매를 막아내다

DVS_2020 2021. 9. 1. 13:39

강원도 원주시의 한 고등학생이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 중 하나인 <엔바토>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가 새겨진 자료의 판매를 중단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 29기로, 국제 역사 외교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북원여자고등학교 1학년 전가영. 전가영 양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 온라인마켓 플랫폼 <엔바토>전범기 관련 자료의 판매를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엔바토 사는 전가영 양의 요청을 전격 수용했다.

영어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전가영 양은 담임 선생님을 통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전가영 양은 엔바토가 전범기 영상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전범기 자료 삭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전가영 양은 "전범기는 2차 세계대전과 일본이 저지른 전쟁 범죄를 상징한다. 나치독일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으며, 전범기를 포함한 소스와 판매 글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틀 뒤 엔바토 사는 전가영 양에게 "의견을 수용해 보겠다"는 답변을 남겼고, 전가영 양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여 전범기 영상 자료와 해당 자료 판매 글을 삭제했다.

전가영 양은 "영어로 이메일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세계인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본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가 판매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상징하는 전범기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