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터져버린 LG 사측의 청소노동자 강제해고 사실이 드러나면서 노동자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착한 기업’이라는 가면을 쓴 LG가 ‘용역 업체 변경’을 핑계로 청소노동자들을 강제로 쫓아낸 사실을 알게 되면서 ‘LG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섰다.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 대책위원회’는 1월 4일 아침 10시 <LG 제품 불매 기자회견>을 열고 – “지금 LG는 그동안 쌓아온 <윤리경영에 신경 쓰는 착한 기업>,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선행을 하면서 홍보도 잘 못하는 안타까운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가 입증하고 있다. 이웃사랑 성금은 120억을 내지만, 10년 동안 일한 청소노동자들은 쫓아내는 LG의 위선적인 행태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불매운동을 비롯한 사회적 압력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불매운동은 전적으로 LG가 자초한 것이다. 그러므로 불매를 풀 수 있는 해결책도 LG에게 달려 있다. <고용 승계> 한 마디면 충분하다. 그 때까지 우리는 LG가 스스로 공언한 ‘인간 존중 경영’의 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불매운동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다.”고 투쟁 결의를 강조했다.
청소노동자를 쫓아내면 LG 제품도 쫓겨난다. 청소노동자들을 집단해고시킨 LG그룹을 강하게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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