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인아_미안해”… 부모들, 묘소 찾다

DVS_2020 2021. 1. 7. 11:27

202010, 양부모의 학대로 인해 생후 16개월이던 정인이는 온몸에 잔혹한 학대의 상처를 남긴 채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석 달이 지났다.

15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 묘원에 안치된 정인이의 묘지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추모객들은 과자나 작은 인형을 놓거나 혹은 방명록 대신에 쓰인 스케치북에 추모의 뜻을 메모로 남겼다.

추모에 함께 했던 부모들은 정인아미안해.”, “귀여운 정인아, 더 나은 세상에서 만나자. 아동학대를 반드시 몰아낼게…”, “정말 너무 미안해우리가 바꿀게!” 등의 글귀를 남기며 정인이의 죽음을 추모하고 아동학대가 사라지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했다.

양부모의 가혹한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국회에서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법을 마련하겠다고 여야 모두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이에 대해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땅의 소중한 아이들이 다시는 아동학대로 고통받는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정인아, 미안해.

이 모든 것은 우리 못난 어른들의 잘못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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