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버마(미얀마) 정부가 이틀째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세계 인터넷 접속 모니터기관 ‘넷블록스’는 2월 15일 새벽 1시부터 “버마에서 거의 전면적인 ‘인터넷 폐쇄’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버마 군부가 인터넷을 차단한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시민들의 쿠데타 반대 및 정치적 민주화 요구 메시지를 차단하려는 데에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버마에서는 시민 불복종 항쟁이 적극적으로 전개되는 페이스북의 접속은 물론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의 접근이 사실상 제한되었다.
버마 군부는 2월 초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민주정부를 군사쿠데타로 전복시켰으며,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은 여전히 구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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