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외제차 맥라렌을 모는 한 남성이 어느 일가족이 탄 차량에 대해 막말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3월 21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서는 -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해당 글을 쓴 글쓴이는 “3월 13일 저녁 7시쯤, 아내와 아이 셋을 차에 태우고 귀가하던 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쯤에 맥라렌 차량이 골목길에서 굉음을 울려대며 차 앞으로 끼어들고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신호가 바뀌고 앞으로 진행하려는 순간 맥라렌 차량의 유리창이 내려오면서, 하얗게 상기된 얼굴을 한 30대 초반의 남성이 저에게 “똥차가 어디서 끼어드냐?” 등의 셀 수 없을 욕설을 퍼부었다.”고 증언했다.
맥라렌 차주인 30대 초반의 한 남성이 어느 가족에게 저지른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맥라렌 차주로 추정되는 익명의 한 네티즌은 “먼저 보복운전과 욕설을 한 것은 상대 차량이 했다. 아내분께서 계속 욕하고 보복운전 자료가 있는데도 남편의 사과로 좋게 합의를 봐 드린 상황이다. 어떻게 이게 증거자료도 없이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경찰관 증언부터 자료 정리 다 해서 대응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피해 가족과 막말을 퍼부른 맥라렌 차주 간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면서 – 네티즌들은 해당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와야 누구의 잘못인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양 측 모두에게 증거를 대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 맥라렌 차주가 아이들 면전에서 입에 담기 민망한 욕을 퍼부었다는 점에서는 맥라렌 차주의 잘못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고품격’ 외제차를 몰면서 욕을 퍼붓는 ‘저품격’ 행위. 이제 그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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