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평택항에서 산재로 사망한 23세 고 이선호 군의 친구입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 요청인은 “하루 평균 7명이, 해마다 2,400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지만 – 그것이 저의 친구, 선호가 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TV 뉴스에서만 보던 산업재해 사고가 제 친구까지 죽게 할 줄 몰랐습니다. 분명히 막을 수 있던 일이었습니다. 제 친구는 잔업으로 안전핀이 뽑혀 있는 개방형 컨테이너 안에서 합판 조각을 줍다 300킬로그램의 차가운 쇳덩이에 깔려 비명도 못 지르고 죽었습니다.”라 밝혔다.
청원 요청인은 산업재해 사고 원인으로 ‘무리한 인원 감축, 전반적 안전 관리의 미흡, 구조물의 노후화, 초동 대응 미흡, 정부의 안전관리 감독 부실’의 5가지를 꼽았으며, 요구사항으로 “원청 동방에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 항만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관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끝맺었다.
그러나 故 이선호 노동자와 이선호 노동자의 친구인 청원 요청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언론은 없었다.
이 나라의 언론은 노동자들의 절규에 무관심함이 이번에도 드러났다.
同均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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