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김재철 시기 MBC 보도국장을 지낸 목포MBC 이장석 전 사장을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내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목포MBC 이장석 전 사장은 2010년 김재철 사장(암흑기 1기, 2010~2013) 초기 MBC의 보도국장을 지내며 국가정보원에서 작성한 ‘문화방송 정상화 및 추진 방안’에 따라 인사 및 프로그램 폐지 등을 부추겨 노동조합 탄압에 협조한 김재철 부역자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월 12일 “그가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맡을 자격이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장석은 MB 낙하산 김재철 씨가 사장으로 내려와서 최초로 임명한 보도국장이었고, 공영방송 MBC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선후배들과 동료들이 내쫓기고 핍박받는 동안 갖가지 요직을 거치며 ‘꽃길’만 걸었던 인사였다”라 말하며 이장석 전 사장의 방통심의위원 내정을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장석 전 사장을 내정한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더 답답한 것은 이런 인사를 추천한 당사자가, 여당 출신 국회의장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시청자 권익보장을 위해 공공성과 공정성을 심사하는 공적 책무를 지닌 기관인데, 후보자 이력, 행적을 묻지도 않고 부적격 인선이 강행되면, 학연 등 개인 연고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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