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스페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조선왕국전도 관람

스페인 국빈 방문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 현지시간으로 6월 16일 스페인 상원, 하원에서의 연설을 마치고 스페인 상원의 마리아 필라르 욥 쿠엔카 의장과 하원의 메리첼 바텟 라마냐 의장과 함께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페인 상원 도서관의 안헬 곤잘레스 관장에게서 현재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에 대해 설명을 경청했다.

안헬 곤잘레스 관장은 조선왕국전도를 보여주면서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로, 이 지도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라 전했다.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 프랑스 지리학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중국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를 참고하여 중국과 한반도 등을 표현한 ‘신중국지도첩’에 포함된 지도로 – 서양인이 만든 한반도 지도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

조선왕국전도

이 지도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 점으로는 –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 표기가 있다는 점에 있다. (이 지도에서 우산도를 ‘천산도’로 착각하여 중국어 발음 ‘챤 챤 타오’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울릉도와 우산도(독도)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하고 있다.

 

설명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역사적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 전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