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영부인 김정숙 여사께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을 방문했다.
2020년 10월 김정숙 여사께서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 행사에 참석하는 등 – 한국어를 배우는 세계 학생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
스페인에서 세종학당은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에 소재해 있다. 김정숙 여사는 학생들과 함께 "안녕하세요?"라 반갑게 인사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어로 인사하니 매우 기쁘고, 한국어를 배우러 노력하는 학생 여러분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라 전했다.
이어서 김정숙 여사께서는 대한민국의 문학인과 시에 대한 특강을 참관한 다음, 스페인의 한 학생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독하였다. <별 헤는 밤>을 낭독할 때에는 윤동주 시인을 모티프로 한 영화 <동주>의 독방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낭독 후 김정숙 여사께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초본판, 윤동주 시집의 스페인어 번역본은 물론 <별 헤는 밤> 에코백을 학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께서는 이번 방문에 함께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국어가 어렵죠?"라 질문하자 학생들이 모두 웃으면서 공감을 표했으며,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수업을 함께하니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한국어 학습 수준이 매우 높아 놀랐습니다. 시를 이해하려면 공감력을 바탕으로 하는데, 학생 여러분이 한국 시를 잘 이해하는 것을 보니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끝나고 여러분이 한국과,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라 소감을 전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의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종학당 방문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스페인과 세계 여러 나라의 학생 여러분께 격려가 되었기를 기대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무궁한 국제적 발전을 거듭 소망합니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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