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세월호 추모공간 없애려는 오세훈씨

DVS_2020 2021. 7. 13. 11:40

실패한 서울특별시장 오세훈씨(국짐)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추모공간을 없애려 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려는 오세훈씨와 서울특별시에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조는 712일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특별시의 세월호 기억공간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려는 통보는 세월호 참사의 흔적을 지우려는 시도로, 광화문 광장은 4.16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간절한 바람과 약속이 담긴 서울특별시 시민들의 공간이다. 지금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다짐을 위한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은 보존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세월호 기억공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철거 위기에 놓인 세월호 기억공간

또한 "4.16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넘도록 진상규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지금, 세월호 진상규명이 아니라 세월호 흔적 지우기에 서울특별시가 앞장선다니, 이것이 될 말인가?"라 덧붙이며 세월호 흔적을 지우려는 서울특별시와 오세훈씨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아울러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79<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용납할 수 없는 전 세계 시민 동포들>도 성명을 통해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기억공간을 그대로 두라! 서울특별시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통보를 철회하라! 오세훈씨는 세월호 가족들과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라!"세월호 기억공간 일방적 철거를 규탄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시민들에게 빼앗지 말아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청원을 올린 청원자는 "서울특별시장 오세훈씨의 일방적인 세월호 흔적 지우기에 반대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제대로 밝혀진 것 없는 세월호 참사, 그 기억과 추모의 공간을 시민들에게 빼앗아 가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고 밝혔으며, 세월호 추모공간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세월호 추모공간은 안전한 사회를 꿈꾸는 시민들의 연대와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대한 기억이 담긴 소중한 공간입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장 오세훈씨는 세월호 추모공간을 일방적으로 철거하지 말아주세요!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