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치, 대한민국 신용등급 AA- 유지: 코로나19 속 효과적 대유행 관리와 수출 호조가 비결

DVS_2020 2021. 7. 26. 15:07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피치 사가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는 피치의 주요국 투자 등급 중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마카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2020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피치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2개국에 대해서는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영국과 홍콩 등 6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 반면 대한민국은 강등 없이 최고 등급과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이번 신용등급 유지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강한 대외건전성은 물론 빠른 경제 회복력, 양호한 재정 여력,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문제 등을 균형있게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으며 범지구적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정부의 효과적인 대유행 관리 및 방역 정책, 수출 호조에 따른 경제회복 등이 대한민국의 신용도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백신 보급의 가속화, 2차 추경 등으로 2021년 하반기 소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으며, 성장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빠른 고령화'가 꼽혔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 경제의 대외 신뢰도와 긍정적인 시각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결과라 평가했고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 2.0> 등 경제정책이 잠재성장률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동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