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질 무렵 – ‘코고리 안심마스크’라 불리는 황당한 물건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코고리 안심마스크’는 ‘천하종합’에서 만든 제품으로 – 코에 거는 형태로 기존 마스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특히 ‘나노파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하여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코고리 안심마스크’는 결코 ‘마스크’가 아니었다. ‘코고리 안심마스크’의 특허는 ‘코 골이 방지, 코의 혈액순환 촉진, 탈취 항균 치료 효과를 겸할 수 있는 코골이 방지구’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마스크’가 아니라 ‘비강 확장기’ – 즉 ‘코골이 방지 용품’으로 등록되었다. 그러고도 ‘코고리 안심마스크’는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좋은 마스크’라 홍보하여 소비자들을 속이고, 언론을 통해서도 광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 <머니투데이 – 비즈정보+>와 4월 16일 보도채널 YTN의 <비즈 코리아>는 ‘코고리 안심마스크’를 소개하며 “코로나19 예방 가능한 마스크”라는 허위광고를 버젓이 내보냈다.
검증되지도 않은 유사의료 제품을 홍보하는 양심없는 언론들의 행패, 더 이상 둬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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