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한민국의 화장품 수출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16.1% 증가하여 무역수지 흑자 7조원을 돌파했다.
대한민국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75억 7,21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프랑스, 2위를 기록한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였으며 –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 대한민국의 2020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8조 2,877억원으로 성장했고, 생산 실적은 15조 1,618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에 비해 6.8% 감소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손세정제를 비롯한 세정용 제품의 생산은 2019년에 비해 20.5% 증가한 반면, 색조 화장품의 생산은 21.5% 감소했으며, 눈 화장 제품의 생산량은 2019년과 비슷했다.
2020년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1,006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증가하며 2019년에는 6조 1,503억 원을 기록하여 2020년 7조 92억 원을 돌파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전체 무역수지 흑자 448억 6,528만 달러 가운데 14.3%를 차지하면서 화장품 수출은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수출액 규모에서도 화장품은 75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전 70억, 핸드폰 41억, 의약품 72억 달러에 비해 압도적이다.
대한민국은 2017년 화장품 수출 규모 49억 4,464만 달러로 세계 4위를 달성한 후 –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경제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견고히 이어감으로써 세계 3위의 자리에 올라 미국, 프랑스와 함께 화장품 수출 '빅 3'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화장품 수출국도 다양해지고 있다. 수출국의 경우 2019년에는 137개국이었지만, 2020년에는 160개국으로 증가하면서 다변화되고 있으며, 이 중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수출액은 38억 714달러 – 우리 돈 4조 1,669억 원으로 50.3%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영국, 캐나다, 미국 등으로의 수출액 또한 증가했다.
동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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