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미얀마)에서 2월 1일 군사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 거리에 장갑차가 등장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인터넷마저도 2월 15일 새벽 1시부터 대부분 차단되었고, 북부 카친 주에서는 군대가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버마군이 발포한 총기가 ‘고무탄’인가 ‘실탄’인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버마의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국제연합(UN)의 톰 앤드루스(Tom Andrews) 특별보고관은 시위를 통제하고 탄압하려는 버마 군부의 노력은 ‘절망의 신호’로 –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월 14일 버마 주재 미국, 영국, 유럽연합 대사관은 “우리는 버마 군부가 합법적 정부 전복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버마 국민에 대한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