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12

프랑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 징역 3년 받아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퇴임 후인 2014년 한 판사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특정 사건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면 판사에게 고위직을 줄 수 있다고 청탁한 것이 드러났다. 이로써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초로 징역형을 받게 되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 이전에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재판을 받았던 대통령으로는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있었는데 –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2011년 파리 시장 재임 당시 조력자를 위해 위장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9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세상을 떠났다.) 니콜라 사르코지는 2007년부터 5년 동안 프랑스 대통령직을 지냈으며,..

국제 2021.03.03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의식용 전차 발굴되어

이탈리아의 폼페이 유적 인근에서 의식용 전차가 발굴되었다. 이 전차는 네 개의 바퀴가 달린 전차로, 2018년 말 세 마리가 발굴된 마구간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2월 27일 폼페이 유적 인근에서 의식용 전차가 발굴된 가운데 – 전문가들은 “이 전차는 축제나 행진 등의 의식용으로 사용되었다.”고 보고 있고, “보존 상태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히며, B.C.(기원전)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도시 전체가 화산재로 뒤덮인 곳이기도 하다. 해당 전차는 폼페이 북부 치비타 줄리아나에 위치한 어느 고대 저택의 마뭇간에 연결된 2층짜리 지붕에서 발견되었으며, 폼페이 유적 관리당국에 의하면 “철제 부품과 아름다운 청동, 주석 장식을 가지고 있으며, 밧줄..

국제 2021.03.02

피로 물든 버마

버마(미얀마) 전역에서 군사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 버마 군부와 군경은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탄압하여 국제사회의 공분을 받고 있다. 2월 28일 버마 최대 도시 양곤(옛 수도)은 물론 남부의 해안 도시 다웨이 등에서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한 발포공격을 일삼아 다수의 시민이 군부의 폭력 앞에 목숨을 잃었다. 버마의 옛 수도이자 현재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는 군경이 아침부터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해산하려 여러 방향에서 무차별적 발포를 일삼았고, 군부의 총탄에 쓰러진 한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숨을 거두었다. 양곤뿐 아니라 만달레이, 다웨이 등 여러 도시에서도 경찰의 무분별한 발포(경찰폭력)로 인해 사망자가 여럿 나왔으며 – 일부에서는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섰다는 ..

국제 2021.03.02

버마 민주항쟁 시위에서 사망자 발생… 곳곳에서 추모 물결

버마(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버마의 신 수도 네피도에서의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무차별적 실탄 사격으로 인해 뇌사상태에 빠졌던 20세 여성 ‘카인’ 씨가 19일 사망한 뒤, 소셜미디어에서는 라는 문구를 통해 버마 각지에서 카인 씨를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버마의 구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양곤의 법원 앞에 놓인 카인의 흑백 영정사진 앞에서도 카인 씨를 추모하는 시민들은 헌화와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버마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 행위와 시위대 탄압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

국제 2021.02.22

미국,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2월 19일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당일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는 절차를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핑계를 들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 조치를 뒤집고 파리기후변화협약에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同均新聞

국제 2021.02.20

국제연합 구테흐스 사무총장, 지구촌 백신 계획 제안…백신 보급 불공정 해소하자

2월 17일 국제연합의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 화상회의에서 국제 사회에서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현황에 대해 “매우 불균등하고 불공정하다.”라 지적하며 10개 국가가 코로나19 백신의 75%를 차지한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국제연합의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0개 국가가 코로나19 백신의 75%를 차지한 반면, 나머지 130여개 국가는 코로나19 백신을 단 하나도 얻지 못했다. 이 중대한 시점에서 백신 평등은 국제 사회 앞에 놓인 도덕적 시험이다.”라 강조하며 – 공정한 백신 보급을 위해 과학자와 백신 제조업체 그리고 재정 지원자를 결집하여 ‘지구촌 백신 계획’의 수립을 제안하고, 주요 20개 국가(G20)가 이를 조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업무 추진단, Task Force)를 속히 구성..

국제 2021.02.20

버마 쿠데타 반대 시위, 13일째 진행중

버마(미얀마)에서 군사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13일째 진행 중이다. 2월 18일 버마 전역에서는 군사쿠데타에 반대하고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 체포를 규탄하는 집회·시위가 이어졌다. 구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양곤과 현 수도 네피도를 비롯한 버마 곳곳에서 수만 명의 시위대는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군사쿠데타를 규탄했다. 이 와중에 버마 군부는 쿠데타 반대 시위가 계속 이어지자 – 시위 관계자들에 대한 대규모의 검거에 돌입하였으며, 쿠데타 반대 시위를 주도한 유명인 6명을 공개 수배해 버마 민중과 국제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同均新聞

국제 2021.02.19

일본 자민당, ‘여성 참관 허용하는 대신 발언 하지 마!’ 규정으로 말썽

일본의 전직 총리이자 도쿄 하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씨가 여성비하 망언을 지껄이다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 일본의 극우정당 자민당이 ‘여성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려면 발언해서는 안 된다’라는 황당한 조건을 붙여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자민당은 주로 남성으로 이루어진 회의에 ‘여성 5명의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 조건으로 ‘발언 금지’를 명시했고, 추후 문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직접적인 발언’을 제한해 여성의 능동적 정치 참여를 해칠 우려가 높다. 이런 황당한 조건에 대해 2월 16일 자민당의 나카이 토시히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진회의에 여성들의 시각을 반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남성 중심적 당 분위기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

국제 2021.02.19

영국서 또 다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

영국에서 또 다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이른바 ‘B.1.525’라 불리게 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은 2020년 12월에 수집된 표본에서 2021년 현재까지 총 38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발견했는데 – 이 중 36건은 잉글랜드, 2건은 웨일스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변이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 덴마크, 심지어 나이지리아 등 여러 다른 국가에서도 발견되었다. 캠브리지 대학의 라비 굽타 교수는 “B.1.525가 다른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서 발견된 돌연변이(E484K – 해당 변이는 브라질, 남아프리카 변이에서도 발견된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이가 어떤..

국제 2021.02.18

세계보건기구, 기니·DR콩고서 에볼라 발생 경고… 백신 접종 시작

기니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2월 15일 세계보건기구는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에서 에볼라가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콩고 동부의 부템보에서 에볼라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기니 보건 당국도 “에볼라 감염으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을 선언했다. 기니,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서부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여 2013년부터 3년 동안 11,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同均新聞

국제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