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12

버마 군부, 인터넷 접속 이틀째 막아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버마(미얀마) 정부가 이틀째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세계 인터넷 접속 모니터기관 ‘넷블록스’는 2월 15일 새벽 1시부터 “버마에서 거의 전면적인 ‘인터넷 폐쇄’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버마 군부가 인터넷을 차단한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시민들의 쿠데타 반대 및 정치적 민주화 요구 메시지를 차단하려는 데에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버마에서는 시민 불복종 항쟁이 적극적으로 전개되는 페이스북의 접속은 물론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의 접근이 사실상 제한되었다. 버마 군부는 2월 초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민주정부를 군사쿠데타로 전복시켰으며,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은 여전히 구금되어 있다. 同均新聞

국제 2021.02.17

버마 거리에 장갑차까지 등장… 버마군, 시위대에 총격까지 가해

버마(미얀마)에서 2월 1일 군사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 거리에 장갑차가 등장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인터넷마저도 2월 15일 새벽 1시부터 대부분 차단되었고, 북부 카친 주에서는 군대가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버마군이 발포한 총기가 ‘고무탄’인가 ‘실탄’인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버마의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국제연합(UN)의 톰 앤드루스(Tom Andrews) 특별보고관은 시위를 통제하고 탄압하려는 버마 군부의 노력은 ‘절망의 신호’로 –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월 14일 버마 주재 미국, 영국, 유럽연합 대사관은 “우리는 버마 군부가 합법적 정부 전복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버마 국민에 대한 폭력을 자제할 것을 촉..

국제 2021.02.16

일본 후쿠시마·미야기서 규모 7의 강진 발생

2월 13일 밤 11시 8분 쯤 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의 남동쪽 103킬로미터 해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울러 후쿠시마를 강타한 7.3의 강진으로 인해 부상자까지 속출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이날 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의 남동쪽 103킬로미터 부근의 해역에서 발생 깊이는 60킬로미터, 규모로는 7.1의 지진이 관측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발생한 일본 토호쿠 지역 대지진을 10주기 앞두고 발생한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토호쿠 지역 대지진으로 인해 18,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해일이 후쿠시마 제1 핵발전소를 덮쳐 핵물질(방사능) 누출 사고까지 발생했다. 한편 후쿠시마/미야기 강진 상황과 관련해 50대 어느 남성은 ‘공동통신(..

국제 2021.02.15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5만명 넘어섰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월 4일 45만명을 넘었다. 이날 하루 사망자 수 역시 약 4,000명을 기록했으며, 1월 12일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4,660명까지 이어졌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 서부에서는 매일 평균 5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 여러 예측모델을 취합해 내놓은 통합 예측에서 “2월 27일까지 534,000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수 도 있다.”고 관측했는데 – 이는 한 달이 되지 않는 기간에 83,000명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同均新聞

국제 2021.02.06

미국·러시아, 무기감축협정 5년 연장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2월 3일 러시아와 ‘신 전략무기 감축 협정’ – 일명 ‘뉴스타트’ 협정을 5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토니 블링컨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환영받는 단계가 전쟁 위험을 낮추고, 군비 통제를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 또한 “이 협정은 어떤 수정이나 추가도 없이 정확하게 서명된 그대로 유효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일주일 전 전화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1월 29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이에 서명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체결하는 ‘신 전략무기 감축 협정’은 두 나라의 핵 탄두를 각각 1,55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同均新聞

국제 2021.02.04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556명: 긴급사태 한 달 더 늘린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 도쿄에서만 556명을 기록하면서 일본 정부가 2월 2일 도쿄를 비롯한 10개 지역에 발령한 ‘국가 긴급사태’를 한 달 더 연장했다. 이미 1월 7일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지역에는 2월 7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으며, 뒤이어 오사카를 비롯한 7개 지역에도 긴급사태가 확대되었다. 현재 일본에서 ‘국가 긴급사태’가 선포된 11개 지역 가운데 토치기 현은 긴급사태 지역에서 제외되었다. 긴급사태가 발령될 경우에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음식점 및 주점의 영업시간 단축, 재택근무 권고, 대규모 모임 제한 등의 여러 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일본의 국영방송기관 NHK는 2월 2일 기준 도쿄의 신규 확진자가 556명으로 집계되어 – 5일 연속 1,000명 대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2021.02.04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 3주 연속 줄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3주 연속 감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월 1일 제네바에 위치한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브리핑에서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감소세는 고무적인 소식이다.”라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정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한 미국도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월 29일 165,000여 명에서 30일에는 133,000여..

국제 2021.02.03

버마(미얀마)서 또 군부쿠데타… 아웅산 수 치 구금

동남아시아에서 최빈국으로 꼽히는 버마(미얀마)에서 또 다시 군부쿠데타가 발발했다.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버마 군부는 현재 버마의 집권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버마 정부의 주요 인사를 연행하고 구금했다.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과 버마 정부 관료들의 구금 소식이 전해진 후 – 버마 군부의 방송은 “1년간 국가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되었다.”고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버마의 국영방송사 MRTV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방송이 중단되었으며, 양곤(버마의 옛 수도. 현재 버마의 수도는 네피도)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이동통신 서비스조차 끊겼으며, CNN이나 BBC 등의 해외 언론들조차 차단되었다. 버마..

국제 2021.02.02

미국 오클린 스프링스 묘지, 흑인 경찰관 주검 거부해 말썽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위치한 오클린 스프링스 공동묘지가 ‘백인만 (묘지에) 묻는 것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들어 흑인 경찰관의 주검을 거부해 말썽을 빚었다. 이에 대해 오클린 스프링스 공동묘지 이사회는 1월 28일 회의를 열고 계약 조항을 변경하겠다고 선언했다. 세상을 떠난 흑인 경찰관 다렐 세미엔 경관의 부인 칼라 세미엔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묻힐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뺨을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즈에서 320킬로미터 떨어진 오벌린에서 부보안관으로 일하던 다렐 세미엔 경관은 1월 2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세미엔 경관의 유족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오클린 스프링스 공동묘지를 구입하려 했지만 – “백인만 묘지에 묻을 수 있다.”는 규정으로 인해 거부당했다..

국제 2021.02.01

프랑스, ‘유럽연합 이외 지역 입국 제한’ 조치 시행

오늘(1월 31일)부터 프랑스가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국가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한다. 프랑스의 장 카스텍스 총리는 1월 29일 코로나19 방역 대책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밝혔으며, 유럽연합 회원국에서 프랑스에 들어올 때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장 카스텍스 총리는 - 오늘(1월 31일)부터 식품 판매점 등을 제외한 대형 상점의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통행 금지 단속 지점을 확대하도록 프랑스 정부당국에 지시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 “프랑스 일각에서 “3차 전면봉쇄를 시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그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이를 피하기 위해서” - ‘유럽연합 이외 지역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된 배..

국제 2021.01.31